이마트 별내점 (사진=이마트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마트가 올해 별내점을 시작으로 15개점 이상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3년 8월 오픈한 별내점을 지난 14일 새 단장했다. 2023년까지 인근 1.5km 내 1300세대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선제적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것.

해당 점포는 3040세대 연령층이 많은 상권에 맞춰 일렉트로마트와 토이킹덤, 엣홈(At home), 키즈 데이즈 등 생활필수품 전문점을 입점했다.

신선 매장도 고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이색 과일을 준비했으며, 와인&리큐르(Wine&Liquor) 등 통합 주류 매장, 노브랜드 존(Zone), 건강 기능 제품 샵 등 다양한 식품 전문관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이 같은 점포 리뉴얼에 대해 “고객 관점의 공간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마트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험’에 초점을 뒀다.

실제 매장 리뉴얼은 매출 증가 등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새 단장한 월계점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전제품과 음식점 매출이 각각 161%, 463% 올랐다.

월계점뿐 아니라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9곳 점포 모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이뤄냈다. 춘천점은 68.4%, 칠성점은 42.5%라는 매출 고 신장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마트는 매장 재구성 전략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올해도 대대적으로 매장을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은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인 체험 요소를 강화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리뉴얼된 이마트를 방문해 오프라인 마트에서 쇼핑하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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