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SK텔레콤이 1분기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이 4조7805억원, 영업이익이 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7.4%, 2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통신사업(MNO) 비중이 가장 컸지만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뉴 ICT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12억원, 영업이익은 64.1% 증가한 1034억을 기록했다. 뉴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원을 기록했다.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늘어난 27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 성장한 2037억원이다. 커머스 사업부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4월 공식화한 인적분할 관련해서는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New ICT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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