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휴온스그룹이 각 계열사의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했다. 양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휴온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6%, 20% 증가했다.

휴온스 1분기 실적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인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한 분기만에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174억원의 40%가 넘는 수치로, 메가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덱스콤 G5·G6’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의 대미 수출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내츄럴은 매출 37억원, 영업이익 58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8%, 5150% 성장을 거뒀다. 휴온스네이처는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7% 성장했다.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됐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