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원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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