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확보해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4월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 총 264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에 1200만명의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하고, 당초 계획된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되고 진단했다. 권 1차장은 "수도권의 누적된 지역사회 감염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이동량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이 일상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가 관건"이라며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고위험지역 집단생활 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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