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자가진단용 '휴마시스 COVID-19 Ag Test'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휴마시스 COVID-19 Ag Test’가 덴마크 의약품청으로부터 자가사용 조건부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비인두 및 비강 검체를 사용해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 의약품청은 특정 상황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에 대한 행정명령에 따라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덴마크 질병 예방 및 감시 기관인 스타텐스 세럼 연구소는 휴마시스에 보낸 허가서를 통해 “휴마시스의 항원진단키트 제품은 감독 하에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10월1일까지 덴마크 시장에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휴마시스 코로나 항원진단키트는 지난 2월24일 체코에서 자가진단 첫 승인을 획득한 데이어 7일 오스트리아, 13일 덴마크까지 현재 총 3개의 국가에서 자가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등록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자가사용에 대해 조건부 허가 방침을 발표했다. 국내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고, 해외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에서의 자가사용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18일 해당 항원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전문가용 허가를 취득했다. 해외에서 자가사용에 대한 승인을 모두 획득하는 등 조건부 허가에 대한 대상 제품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 4차 개정에 따라 국내 자가진단 임상시험기관을 선정하고, 자가사용 승인 요건에 맞도록 임상시험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식약처가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에 대한 구체적인 신청요건을 발표하면 바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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