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결과 공유회에 참석해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 달기는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시행된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 매칭 펀드로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이 운영되고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은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보조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조 기기를 지원하고 사용 교육,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장애인이다. 신청서는 오는 21일까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이메일(atwoman@atrac.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조 기기는 장애 여성 생애 주기에 따라 ‘육아지원형’과 ‘사회참여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차량개조제작, 특수 키보드, 점자정보단말기, 높이조절 유아침대, 음성인식 조명 등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활용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여성장애인에게 소중한 일상과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행복 날개’를 달아드릴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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