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6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2%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주요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들의 고른 성장이 원외처방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등 총 12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복합신약 ‘로수젯’과 ‘아모잘탄’은 국내 전체 처방매출 제품별 순위에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로수젯은 2019년 원외처방 810억원을 기록한 반면 2020년에는 22.3% 성장한 991억원을 기록해 원외처방액 2위에 올랐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매년 외국 수입약들의 국내시장 잠식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독자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 제약산업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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