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국동은 바이오 벤처기업 휴맵, 쎌트로이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굴,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동은 지난해 하반기 휴맵, 쎌트로이와 함께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와 임상개발을 위한 3사간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T/F를 출범시켰다.

이후 국동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 코로나19 치료 및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물질을 지난 6일 특허 출원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3사의 공동연구에 대한 첫 성과다.

국동 바이오사업본부에 따르면, 해당 특허 물질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원숭이 신장세포인 Vero 세포에 특허 물질을 투여했다.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세포독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관련 특허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며,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천연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농도 대비 100배에 가까운 농도에서도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아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대비 인체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창규 국동 대표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 물질은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천연물 유래 물질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되기 위한 결합체의 형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며, 이를 통해 치료 효과와 더불어 실질적인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약물로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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