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오뚜기와 티몬 등 일부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축소 분위기에도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국내외 세일즈와 구매, 생산기술, 마케팅, 디자인, IT, 총무 등이며 지원 대상은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전형절차는 서류 전형과 인·적성 및 직무능력 시험 등이다. 1차 실무면접 및 심층 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을 거쳐 2020년 12월 최종 입사하게 된다. 각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추후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티몬이 하반기 신임 MD(상품기획자)를 뽑기로 했다. 가전, 패션, 식품, 리빙 등 전체 카테고리 상품 소싱을 담당할 신입 MD를 채용한다. 25일까지 모집하며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빠르면 일주일 만에 입사가 가능한 ‘수시형 공채’로 치러진다. 지원자들의 불필요한 기다림을 줄이기 위해 서류 접수 즉시 검토하고 적합한 후보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채용 과정에 재택근무가 시행되면 면접에서 부서 배치, 입사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랜선입사제도’로 전환된다. 업무에 필요한 IT 기기는 자택으로 바로 발송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 채용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은 축산식품산업 미래를 이끌 인재 영입을 위해 하반기 직무별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류는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 후 진행하는 인·적성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인·적성 검사 합격자는 지원 분야에 따라 1차 실무진 면접을 치른다. 2차 임원 면접은 11월 말 선진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 예정이다.

선진 채용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경기 침체와 취업 구직난으로 힘든 가운데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자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할 글로벌 인재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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