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헬리우스' 주연… 핵문제 해결하는 과학자
亞 전체 개봉 목표… '한류스타' 입지 더 탄탄해질 듯

배우 지진희가 중국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지진희는 중국 영화 ‘헬리우스’(감독 써니 럭, 렁록만)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당분간 지진희는 중국과 홍콩을 오가며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헬리우스’의 연출을 맡은 써니 럭, 렁록만 감독은 2012년 10월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콜드 워’의 공동 연출자다. 지난해 영화제 당시 지진희와 만난 두 감독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 ‘헬리우스’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지진희는 드라마 ‘대장금’ 등을 통해 이미 중국어권에도 널리 알려진 한류스타다. 때문에 두 감독이 지진희를 섭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2005년 진가신 감독이 연출한 중국 영화 ‘퍼햅스 러브’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다. 2011년에는 장이머우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풍기 감독의 ‘길 위에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 전체 개봉을 목표로 하는 상업영화의 주연을 맡은 건 처음이다. 때문에 ‘헬리우스’가 개봉되면 한류스타로서 지진희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헬리우스’는 홍콩을 배경으로 아시아 전체를 위협하는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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