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이의리가 예상치 못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의리가 예상치 못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지난 12일 NC다이노스전에서 투구 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한 뒤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22일 홈 구장에서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고, 29일 NC와 더블헤더전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의리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이의리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이 있다”며 무겁게 입을 뗀 후 “며칠 전 계단에서 미끄러져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발목에 보호대를 찬 상황이고, 다음 주 금요일까지 보호대를 한 상태로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정확한 복귀 계획을 말하긴 아직 이르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의리는 지난 22일 캐치볼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 계단에서 우측 발목을 접질렸다. 23,24일 이틀 동안 이의리는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자신의 발목 상태를 더블체크를 했고, 우측 발목 인대 부분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의리의 재활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 2주 정도 보호대를 착용한 뒤 그 후 2주는 근력, 러닝 트레이닝 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4주 후면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주일 더 지켜봐야지 정확한 재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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