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오른쪽)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술자리 파문'으로 키움 투수 한현희가 올림픽 대표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그 빈자리를 채운다.

KBO는 17일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 승선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한현희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기술위원회의 추천 및 감독, 코칭스태프의 논의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 선수 중 오승환을 선발했고 KBSA를 통해 교체 명단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대한민국이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이끌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늘(17일) 오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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