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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복덩이 외인’ 제라드 호잉이 한국에 돌아온다. 다만 행선지는 한화가 아닌 KT다.

KT위즈는 26일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Jared William Hoying, 32)을 총액 4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호잉은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해 한화 소속으로 3년간 타율 0.284, 52홈런, 197타점, 17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8년에는 한화를 11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며 ‘복덩이 외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호잉은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7경기에 나와 타율 0.333,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호잉은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중장거리 타자로 좋은 수비력도 갖추고 있어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도 “호잉을 영입하면서 외야진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도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호잉은 구단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KT에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고, 팀 승리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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