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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전날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앰뷸런스로 이송된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우가 1군에서 말소됐다.

김대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4회말 박건우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김대우는 곧바로 앰뷸런스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검진 결과 김대우는 다행히 골절상은 피했다. 구단은 “내일 컨디션 체크를 하고 다음 경기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튿날 김대우는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보행이 어려울 정도다. 지금 대구로 내려가 있는 상태고, 2,3일 쉬면서 보행이 가능할 때 퓨처스에서 경기를 뛰면서 몸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대우의 이탈로 삼성은 오는 20일(일)에 나설 대체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은 "현재 2명 정도로 후보를 압축했다. 아마 왼손 투수가 올라오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김대우 대신 포수 김응민을 등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을 위해 콜업했다. 최채흥이 김응민과 호흡을 맞췄을 때 좋았다. 아직 최채흥의 구위가 좋지 않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해볼 수 있는 걸 다 해볼 생각이다. 포수부터 새로운 느낌으로 가보고 싶어서 그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최채흥은 17일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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