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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도곡동=윤승재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인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이 다시한 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0명에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내야수를 8명이나 뽑았고, 외야수는 4명만 뽑았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을 우선으로 뽑았다. 두 번째는 대표팀에 맞는 균형을 보고 선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지환과 박해민도 2018 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두 선수는 병역 혜택 관련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새롭게 대표팀을 맡게 된 김경문 감독이 논란이 있었던 두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과거 사석에서 조그만한 이야기를 했는데 기사로 나온 것 같다”라면서도 “오지환이 타율은 낮지만 가장 수비를 잘한다. 투수들이 경험이 많이 부족한데, 내야 수비가 견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스태프들이 그 부분에 점수를 많이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리 및 그래픽=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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