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0명에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내야수를 8명이나 뽑았고, 외야수는 4명만 뽑았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을 우선으로 뽑았다. 두 번째는 대표팀에 맞는 균형을 보고 선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지환과 박해민도 2018 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두 선수는 병역 혜택 관련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새롭게 대표팀을 맡게 된 김경문 감독이 논란이 있었던 두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과거 사석에서 조그만한 이야기를 했는데 기사로 나온 것 같다”라면서도 “오지환이 타율은 낮지만 가장 수비를 잘한다. 투수들이 경험이 많이 부족한데, 내야 수비가 견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스태프들이 그 부분에 점수를 많이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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