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구=윤승재 기자] 10안타 이상을 때리고도 2득점에 허덕이던 NC가 마지막에 삼성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NC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7회까지 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지만 단 2점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00구를 7안타(1홈런) 1볼넷을 이끌어냈지만 결정적인 적시타가 없었다.

하지만 NC는 8회와 9회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그것도 평균자책점 0점대(0.75)의 우규민과 세이브 1위 오승환을 상대로 만들어낸 쾌거였다.

8회초 전까지 2-4로 끌려가던 NC는 8회 2사 후 반전을 만들어냈다. 대타 이원재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민우가 3루타를 뽑아내며 1점을 만회했고, 이후 이명기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엔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석민의 희생번트와 강진성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든 NC는 노진혁의 2루타로 1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재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9회말 시작과 함께 NC는 임정호를 올렸으나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마무리 원종현을 올렸다.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NC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