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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SSG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SSG는 5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우완 투수 샘 가빌리오(31)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6만 달러 등 포함 총액 34.6만 달러에 영입했다.

르위키의 장기 부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르위키는 4월 중순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에서 대흉근 부상으로 다시 4주 이탈 진단을 받으면서 또 장기 공백에 빠졌다.

결국 SSG가 결정을 내렸다. 이미 SSG는 지난 5월초 외국인 선수 정보수집과 시즌 중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파견한 상태였다. SSG는 텍사스에서 양현종과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가빌리오를 눈여겨보고 협상을 진행, 영입까지 성공했다.

샘 가빌리오는 미국 오리건주 출신으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가빌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98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296.2이닝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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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가빌리오의 장점을 제구력과 변화구, 그리고 우수한 이닝소화 능력이라 전했다. 또 SSG는 “가빌리오는 평균구속 143km/h의 투심과 평균 135km/h의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를 보유하고 있으며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적합한 선발투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SSG랜더스와 원 소속팀에게 감사하며, 빠른시일 내 팀에 합류하여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빌리오는 계약 절차 및 비자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국제항공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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