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심우준(KT위즈)이 만루 찬스를 살리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심우준은 29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 해 팀을 7-5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7회말까지 3-5로 뒤지고 있던 KT는 8회초 터진 심우준의 역전 3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상황은 이러했다. 8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로 다음타자 알몬테는 땅볼에 그쳤지만,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 희망을 이어갔다. 여기에 유한준의 몸에 맞는 볼까지 나오며 KIA는 순식간에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긴장이 흐르던 이때 박경수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찬 기운이 KIA에 흘렀지만, 심우준이 KIA 정해영의 슬라이더를 3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KIA는 순식간에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심우준은 후속 조용호의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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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심우준은 "타격 코치님께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 비율이 높으니 높게 보고 자신 있게 돌리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대기 타석에서도 보니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다. 슬라이더를 생각하면서 직구 타이밍에 나가니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백호도 '너무 공을 보려만 하다 보니 지금 타격 밸런스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연습 때 잘 되고 있으니 똑같이 하라'고 피드백을 해줬다. 그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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