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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순에 변화를 줬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구자국-박해민-피렐라를 한 데 뭉쳤다. 타선의 응집력을 위해서였다.

삼성은 현재 4연패 중이다. 지난 7일 열린 두산전에서는 9안타 4사사구를 얻었음에도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했다. 2연속 출루는 있었지만 3연속은 없었다. 희생플라이도, 번트 작전도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허삼영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타순에 큰 변화를 줬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피렐라(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타율 4할을 기록 중인 박해민을 중심타선에 배치해 구자욱과 피렐라 사이에 넣었다. 허삼영 감독은 “팀내에 장타 칠 수 있는 선수가 국한적이다. 구자욱과 피렐라 사이에 기동력있는 선수를 배치를 시켜 변화를 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수의 1번 배치에 대해선 “김상수가 2번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다. 김상수는 타석에서 투구수를 많이 유도하고 공을 많이 보는 유형인데, 2번에서는 박해민이 출루할 경우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1번으로 복귀시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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