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서면으로 구단주 총회를 진행해 신세계의 회원 자격 양수도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KBO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SK와 신세계의 회원자격 양수도 승인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신세계의 구단 운영 계획서 등을 검토 후 총회에 상정했다.
KBO는 신세계의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긴급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단주 총회를 서면으로 의결했다.
가입금은 KBO 규약 제 9조에 따라 이사회에서 심의 후 총회에 상정돼 60억원으로 의결됐다.
과거 사례는 물론 구단 가치 변화, 리그 확장 및 관중 수 변화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졌지만 가입금 60억원은 화제를 모으기 충분하다.
창단이 아닌 구단의 양수 가입금이 부과된 것은 2001년 KIA 타이거즈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할 때 30억원을 납부한 것이 유일한 사례였다.
가장 최근의 창단 사례인 2013년 kt wiz가 가입금으로 30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2배 금액이다.
한편, 구단을 신세계에 양도한 SK는 25억원을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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