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승재 기자)
구단 SNS 캡쳐
[스포츠한국 영종도=윤승재 기자] 한국에 상륙한 추신수가 신세계 로고가 새겨진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6년 동안 미국 무대를 누빈 추신수는 지난 23일 자유계약신분(FA)으로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을 체결, KBO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딛는다.

추신수는 팀에 합류하기 위해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한 추신수는 곧바로 구단 관계자가 건네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신수가 입은 유니폼은 흰색에 ‘INCHEON'이 새겨진 ‘인천 유니폼’으로, 그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7번’이 새겨져 있었다.

대신 기존 인천 유니폼과 조금 달랐다. 왼쪽 가슴에 ‘SK' 대신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이름인 ’SSG.COM'이 박혀 있었다는 점이 달랐다.

현재 신세계 야구단 선수단은 아직 ‘SK’ 로고가 박힌 유니폼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5일 열리는 청백전까지 해당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3월 6일 이후에는 SK 로고를 떼고 신세계 로고와 ‘인천’이 달린 임시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선다. 추신수가 입은 옷이 해당 유니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신수가 받은 등번호 17번은 원래 투수 이태양이 달고 있었던 번호다. 하지만 추신수가 학창시절부터 줄곧 달아왔을 만큼 그에게 의미가 큰 번호였기에 이태양이 흔쾌히 등번호를 양보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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