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비시즌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던 토미 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시즌 인상된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연봉 계약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A.J. 프렐러 단장은 단 한 번도 연봉조정 신청에 휘말리지 않았다"면서 "2014년부터 단장 역할을 한 그는 2021년에도 연봉조정 위원회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외야수 토미 팸과 890만 달러, 우완 투수 디넬슨 라멧과 420만 달러, 엘리오 파간과 130만 달러,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85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MLB닷컴은 팸을 주목했다. "2020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팸은 팀이 원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꼬집으면서 "2020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 12타점, OPS 0.624에 머물렀다. 비시즌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팸은 지난해 10월 한 클럽 앞에서 행인들과 몸싸움을 했다. 팸은 자신의 차 앞에 서 있던 신원 불명의 사람과 말다툼을 했고, 언쟁을 벌이던 사람 중 한 명이 팸을 흉기로 찔렀다.

그 사건으로 팸은 허리 아래쪽에 자상을 입었고, 설상가상으로 팔꿈치도 수술했다.

직전 시즌 호성적을 작성하지 못한 팸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연봉 79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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