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돌입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SK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진 8일 훈련했다.

두산은 7일부터 잠실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낮에는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단점을 보완하고, 밤에는 TV를 보면서 예비 상대 롯데와 삼성의 취약점을 분석했다. SK도 8일부터 수원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 훈련에서 기본기를 특히 강조했다. 시즌 막판에 수비 실책이 많았기 때문. 단기전에서는 수비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가를 수 있기에 수비와 주루 등을 꼼꼼히 챙겼다.

김 감독은 내심 삼성보다는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길 바란다. 롯데가 가을잔치 경험이 부족해 상대하기가 쉽다고 판단해서다.

두산은 9일 오후 1시 상무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지만 히어로즈 사령탑이 갑자기 바뀐 탓에 연습 상대가 상무로 변했다.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가 무산된 건 SK도 마찬가지. 김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SK는 인천구장 잔디공사 때문에 수원구장에서 훈련한다. SK는 새로 심은 잔디가 뿌리를 내리도록 11일까지 수원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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