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리그는 물론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도움왕을 차지한 ‘어시스트의 제왕’ 메수트 외질(34)이 필드를 떠난다.

풋메르카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외질이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현소속팀인 터키의 바샥셰히르에서 올시즌 고작 187분, 풀타임으로 치면 고작 2경기밖에 뛰지 못한 외질은 3일 열린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고 곧 계약을 해지하며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독일의 샬케04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0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외질은 최전성기를 내달린다. 이후 2013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잉글랜드 명문 아스날에서 뛰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와 바샥셰히르를 거치며 선수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외질은 독일 국가대표로도 A매치 92경기에서 23골을 넣었고 2014 피파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 아스날에서 FA컵에서 4회, 브레멘에서 DFB포칼컵 우승 등 엄청난 개인 커리어를 가진 외질이 특히 내세울 수 있는 커리어는 바로 ‘도움왕’이다.

플레이메이커로써 완벽한 패스를 선보인 외질은 2010 월드컵에서 도움왕, 유로 2012에서 도움왕,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도움왕을 차지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모두 도움왕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선수가 나갈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도움왕을 차지한 선수로 이런 ‘도움왕’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