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가수 임영웅의 한달 음원 수익 추정치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음원전쟁'을 주제로 음원 마케팅에 대한 얘기가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음원 유통 관계자는 '차트 줄세우기'가 팬덤의 '화력'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임영웅의 사례가 전해졌다. 임영웅은 한 음원사이트의 차트 20위 안에 14곡이나 랭크돼 있었다.
음원 유통 관계자는 "아이돌하고 임영웅은 동급이라고 보시면 된다. 만약 음원 차트 한 달 동안 20위권 안에 들면 보통 1억원 정도 발생한다"며 "임영웅 같은 경우 지금 톱100에 20 몇 곡 있다. 이 친구 같은 경우 보통 한 달에 제가 봤을 때는 한 30~40억원 가져간다, 음원만"이라고 밝혔다.
'PD 수첩' 측은 대부분의 음원 플랫폼이 곡별 재생 횟수에 비례해 수익을 배분하며, 음원 수익의 약 6.25%가 가수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음원 순위가 흥행의 기준이 되면서 100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음원 제작자들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다고 전했다.
앞서 Mnet 'TMI NEWS SHOW'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임영웅의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의 앨범 판매 수익, 전국투어 콘서트 매출, 광고 수입 등을 합한 상반기 총 매출액을 약 376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해 5월 '아임 히어로', 11월 '폴라로이드'를 발매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친 그는 오는 2월11일과 12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