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불타는 트롯맨' 에녹이 링거 투혼을 펼쳤다. 

3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준결승을 앞두고 본선 3차 경연이 시작됐다.

본선 3차 경연은 5인 1조로 이뤄진 총 5개 팀이 3개의 라운드를 진행해 합산 점수 1위 팀만 전원 준결승에 진출한다. 1위에 오르지 못하면 팀 전원이 탈락 후보가 된다. 본선 3차 경연의 상금은 모든 팀의 점수 총합을 누적해 1점당 만원씩 최종 상금에 더해진다.

본선2차 1위를 기록한 박민수는 김정민, 에녹, 강훈, 최윤하 등을 지목해 '녹이는 민수네' 팀을 구성했다. '녹이는 민수네'란 팀명은 에녹처럼 여심을 녹이고 싶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연습 과정에서 에녹은 완벽한 춤 동작을 소화했지만 "근육이 말을 안 듣는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A형 독감에 걸려 몸져눕고 말았다. 녹화 당일에도 링거를 맞았다.

'녹이는 민수네'는 본선 3차에서 '원 나이트 온리' '정열의 꽃' '뜨거운 안녕' '동반자' 등을 공연해 연예인 대표단으로부터 111점을 받았다. 김준수는 에녹에 대해 "이제는 뮤지컬 배우가 어색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제스처, 표정, 창법이 트로트 가수가 돼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임은 에녹에게 "앞으로 정말 트로트 가수로 나아갈 생각이냐"며 "좋은 보배가 나타난 것 같다. 여기서 그만두면 아까울 것 같다. 단 한 가지, 트로트의 포인트를 모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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