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을 응원하는 토트넘 팬들은 사랑의 메시지로 그를 보호했다.

ⓒ더스퍼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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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명 이상의 SNS 팔로워를 자랑하는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스퍼스익스프레스는 지난 26일 손흥민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지난 시즌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힘을 주기 위한 글이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35경기 동안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는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며 악재가 겹친 손흥민이다.

부진을 거듭하는 손흥민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더스퍼스익스프레스가 나섰다. 이들은 “손흥민에 감사의 글을 전한다”며 “누누 산투 감독이 임명되고 토트넘이 길을 잃는 것처럼 보였을 때 손흥민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읗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손흥민은 재계약으로 토트넘에 충성심을 보였다. 이제는 팬들이 손흥민을 포기하지 말고 지켜주자. 우리는 항상 너와 함께야 쏘니”라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8시즌을 뛰고 있으며 더 높은 클래스의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를 보여줬다. 팬들 역시 손흥민의 헌신을 잊지 않고 응원의 글로 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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