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인스타그램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코미디언 출신 작가 성현주가 아들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책꼬무'에는 성현주가 출연해 에세이 '너의 안부'를 소개했다. 

이날 성현주는 "2018년 저희 아이가 하루아침에 의식을 잃으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살게 됐다"며 "3년 간 저희 아이를 온전하게 지켜낸 저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울어주시는 분 덕에 위로를 받는다"며 '너의 안부'에 아이를 비롯해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자신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세상을 떠날 당시에 대해 "장도연 생일에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내리자마자 연락이 와 있었다. 제가 갔을 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엄마 간다' 하고 나갔는데 아들이 '엄마 냄새가 난다. 엄마가 아직 안 갔나 보다'라고 한 게 마지막 음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현주는 2011년 사업가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낳았으나 2020년 투병 끝에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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