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가수 임영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기자 출신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가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2023년 트롯 가수 행사비 얼마나 받을까? 뒤바뀐 순위의 진실'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행사비 기준은 통사적으로 기본 3곳과 앵콜 1곳, 4곡 기준으로 행사비가 산출된다. 가수별로 다르다. 수도권 기준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면 10%~20% 더 받는다. 정해진 가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로트 업계에서도 독특한 현상이 있다. 임영웅 씨 때문이다. 행사 자체를 안 한다. 오로지 콘서트, 앨범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임영웅 씨가 움직이려면 1억 원 정도의 행사비와 명분까지 있어야 한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임영웅 씨는 행사를 안 한다. 행사비를 측정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방송 캡처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방송 캡처

이어 그는 "가장 높은 집단만 이야기한다면 '미스터트롯' TOP7"이라면서 "'(TOP7의) 순위대로 높느냐'라고 하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딱 한 명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다. 김호중 씨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행사비가 첫 번째로 높다. 약 40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며 "그 뒤를 영탁 씨가 따라잡고 있는데 3500만 원에서 3800만 원을 받는다. 3위인 이찬원 씨가 2800만 원이다. 정동원 군과 장민호 씨가 2500만 원, 김희재 씨가 2200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알아보니 TOP7 멤버들은 행사에 관심이 없다. 웬만큼 규모가 있는 행사 그리고 명분이 있는 행사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분들은 이미 많은 활동을 통해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이제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 이것까지 판단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방송 캡처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방송 캡처

이어 "특히 김호중 씨 같은 경우에는 4000만 원이다. 1회에 4000만 원이면 엄청난 돈이다. 이 돈을 준다고 해도 개인적인 스케줄과 컨디션 모두 따져서 움직이는 경우라 김호중 씨 역시 행사장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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