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천금같은 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15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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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EPL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풀럼은 승점 31점으로 EPL 7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중앙에 포진한 해리 케인의 발밑으로 패스를 건넸다. 케인이 아크서클에서 잘 돌아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장식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9일 브라이튼 알비온전에서 기록했던 도움 이후 무려 108일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발 명단 중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케인과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평점 7.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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