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및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애니펜은 부즈클럽과 함께 ‘마띠와 요끼 3D 캐릭터 AR 키오스크’를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4(이하 서일페)에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애니펜이 기술 지원한 부즈클럽의 AR 키오스크 ⓒ애니펜
애니펜이 기술 지원한 부즈클럽의 AR 키오스크 ⓒ애니펜

부즈클럽은 캐니멀(CANIMALS), 아둥가(ADOONGA) 등의 캐릭터를 만든 업체다. 또한 이들이 개발한 ‘마띠와 요끼(Matti & Yokki)’ 캐릭터는 칸느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니펜 측은 “3D캐릭터와 함께 AR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 설치형 AR 키오스크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번 서일페에서 운영한 부즈클럽의 AR 키오스크에 캐릭터 ‘마띠와 요끼’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일페 V.14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서 열렸다”면서 “2000여 명 이상이 부즈클럽의 AR 키오스크를 이용해 마띠와 요끼와 함께 AR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AR 키오스크는 애니펜의 기술을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201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프로젝트다. 

애니펜 측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재미있게 기술로 소통하는’ 애니펜의 가치를 담았다”며 “그동안 BTS 팝업스토어 ‘HOUSE OF BTS(하우스 오브 BTS)’,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KAKAOFRIENDS PHOTOBOOTH(카카오프렌즈 포토부스)’ 등에서 누적 60만여 개의 AR 영상과 사진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애니펜은 증강현실 및 XPS(eXtended Positioning System)기술과 메타버스가 융합된 문화재 메타버스, 멀티 IP 대응이 가능한 커머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등으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재웅 애니펜 대표는 “애니펜과 부즈클럽은 지난 10월,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협약 이후, 공식적인 첫 협업 작품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애니펜은 부즈클럽과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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