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오넬 메시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멕시코의 복싱 레전드 카넬로 알바레즈가 사과했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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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후 승리에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라커룸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메시는 멕시코 선수와 교환한 유니폼을 바닥에 내팽겨둔채 동료들과 노래를 부르며 기뻐했다.

그러자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유니폼이 바닥에 있는 것에 분노했고 특히 멕시코의 복싱스타인 카넬로 알바레즈가 매우 흥분했다. 카넬로 알바레즈는 복싱 62전 58승의 전설적인 4체급 챔피언인 복서.

카넬로는 자신의 SNS에 “메시가 우리 유니폼을 바닥에 둔게 보이냐”라며 “메시는 내가 자기를 찾지 않는 것에 신에게 감사해야할 것이다. 내가 아르헨티나를 존중하듯 메시도 멕시코를 존중해야한다”며 이어 심한 욕설을 덧붙였다.

카넬로의 SNS는 이후 크게 화제가 됐다. 그리고 카넬로는 지난달 31일 다시 SNS를 통해 “최근 며칠간 저의 지나친 열정으로 인해 불편한 말을 했다. 메시에게 사과하고 싶고 아르헨티나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매일같이 배우고 있다”고 공식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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