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사진=롯데마트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자신‘감’ 갖고, 긴장하지 ‘망고’, 끝까지 정신‘체리’, 중요한 건 자신‘감’, 정답이‘구운’”

유통업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3년 수학능력시험’ 막바지 마케팅을 이어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비타민 충전을 위해 달콤한 망고, 체리, 단감과 구운 계란 등 간편한 간식 4종을 준비했다.

이번 수능 응원 간식은 롯데마트의 MZ세대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기획했다. 과일과 달걀 이름을 활용해 긴장하지 ‘망고’, 끝까지 정신‘체리’, 중요한 건 자신‘감’, 정답이‘구운’ 등 응원 메시지를 담은 패키지가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16일까지 전점에서 수능 응원 과일 3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각 2000원 할인하고, 구운 달걀 2개 이상 구매 시 500원 할인하는 ‘다다익선’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통적인 시험 응원 음식인 찹쌀떡과 엿보다, 상큼한 과일과 달걀을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수험생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상품을 준비했다”며 “혼자 먹기 좋은 소용량 패키지로 간편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응원 먹거리와 용품을 판매한다. 먼저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으로 신상품 허쉬 3종 ▲키세스 골드바 ▲골드 펜슬 ▲골드 트래벌 틴캔을 각 6720원, 5760원, 1만960원에 판매한다.

따뜻한 식사를 위한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등 20여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휴대성이 뛰어나 겨울철 꾸준한 인기 아이템인 ‘3M 핫팩’ 3종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페레로로쉐’, ‘더홈 플라넬 담요’ 등 제과류·용품류에 해당하는 252종의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전에서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 Z 플립4 또는 폴드4(자급제)’와 ‘버즈2 프로’를 동시 구매하면 취급 점포에 한해 일정 금액을 추후 삼성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사진=홈플러스 제공

본죽·본죽&비빔밥은 16일까지 죽 도시락을 사전 예약받는다. 이는 죽도시락을 수능일 원하는 시간에 포장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 보온 도시락을 가지고 가까운 사전 예약 가능 매장에 들러 원하는 메뉴와 포장 일시를 선택하면, 직접 지정한 예약 날짜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다.

고려은단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수험생 추천템 할인전’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니언즈 또는 윌리 캐릭터가 포함된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구매 시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구미’ 1봉을 무료로 증정한다.

2023년 수능시험은 오는 17일 치러진다. 당초 교육부는 시험장 앞 단체 응원에 대해 ‘자제 권고’를 발표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를 ‘금지’로 변경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추모분위기로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케팅이 다소 주춤했다”며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다양한 응원 상품을 통해 뒤늦게 나마 수험생들의 기를 북돋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