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일(한국시간)까지 8경기 1승으로 18위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결단을 내렸다.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은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2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마저 0-2로 패했다. 8경기 1승3무4패로 리그 18위의 기록. 4일 레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결과에 따라 19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 에이스였던 곤살루 게드스(라리가 11골 6도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간 22골 6도움을 기록한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하고 9월초에는 디에고 코스타까지 영입한 울버햄튼. 하지만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라즈 감독 경질의 초강수를 빼든 것이다.

라즈 감독은 2021년 6월 울버햄튼 감독 부임 후 1년 4개월만에 경질됐다. 지난시즌 리그 10위로 마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팀을 떠났고 울버햄튼은 오는 8일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일단 스티브 데이비스와 제임스 콜린스 코치가 팀을 맡는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입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은다. 황희찬은 2일 웨스트햄전에서도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신의 부진때문이기도 하지만 공격진의 많은 영입으로 갈수록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있던 상황에서 감독 경질이 어떤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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