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임성민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임성민은 2001년 KBS 퇴사 후 배우로 전향했다. 50대 나이에 미국으로 떠나 배우에 도전하기도 했다. 

임성민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 캐스팅 되며 20년 만에 생방송 MC에 복귀했다. 

그는 "코로나를 전 세계적으로 겪었잖나. 저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 전에 다 쌓아왔던 것들이 단절됐다. 굉장히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웠다"며 "하는 일이 없으니까 살 길도 막막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깊이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이 프로그램이 하늘에서 떨어진 동아줄처럼 구세주였다"고 각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임성민은 배우 전향 후 한동안 활동이 뜸하면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5년에도 정말 일이 없었는데 그때는 아무도 안 만났다. 돈이 없어서"라며 "있었던 적금 다 깨고 의료보험, 국민연금도 못 냈다"고 밝혔다. 

이어 "자꾸 내라고 독촉이 오잖나. 전화도 온다.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린 적도 있다. 제가 임성민인데 정말 요즘에 일이 없어서 의료보험을 못내겠다. 자꾸 내라고 하는데 나도 내고 싶다. 국민연금은 중단을 해달라, 감당이 안 된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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