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A매치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또다시 득점포를 노린다. 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22-23 프리미어리그(이하 PL) 9라운드에서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PL 득점왕’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스터전에 이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A매치에서도 모두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이 네 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레스터전에서 3득점을 몰아친 손흥민은 PL 통산 96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35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과 맨시티,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는 ‘토고 레전드’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의 97골에 도전한다. 아스날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있는 손흥민이 계속 강한 모습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리그 6승 1패, 17득점 7실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아스날은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뽐내고 있다. 전방에서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윌리엄 살리바와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안정된 수비를 뽐내는 중이다. 다만, 부상 이슈가 있는 토마스 파티가 이번 경기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함께 아스날의 중원을 책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PL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리그 6골로 맹활약 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득점 가뭄을 끝내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이브 비수마 등 미드필더진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주전 골키퍼인 주장 위고 요리스와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과 토트넘의 최근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무승부 없이 모두 홈팀이 승리한 바 있다. 아스날은 토트넘 상대 홈 3연승을 노리고, 토트넘은 17-18 리그컵 8강 승리 이후 약 4년 만에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하게 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