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사진=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 배우 김민희가 해외 영화제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화 '탑'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이 포토콜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함께한 연인 김민희를 비롯해 '탑'에 출연한 권해효, 송선미, 조윤희 등 배우들과 포토콜에 참석했다. 

긴 머리를 한쪽으로 내린 김민희는 어깨를 살짝 드러내는 블라우스에 팬츠를 입고 홍상수와 나란히 걸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는 포즈를 취하기 전 홍상수 감독에게 손을 내밀어 자리를 안내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탑'은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홍상수의 회고전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해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 관계임을 인정했다. 

이후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등의 작품에 감독과 배우, 혹은 제작실장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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