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를 지킨 가운데 전 동료인 일본인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쿠보 다케후사. ⓒAFPBBNews = News1
쿠보 다케후사. ⓒ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과의 중립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쿠보는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68분간 뛰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평상시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억누르고 수비에 적극 가담했던 이날의 쿠보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쿠보는 경기 후 “나는 단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한 조각이었다. 수비 과제가 많았지만 그것이 팀이다. 또한 역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었던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쿠보의 수비가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쿠보는 이어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일어나서 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좋다. 또한 공격적인 부분에서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했기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는 “고정된 부분에서만 경쟁할 수는 없다. 나름의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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