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 최대 축구사이트인 키커에서 후반 종료직전 극장골로 마인츠05를 승리로 이끈 이재성에 대해 언급했다.

마인츠05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2-1로 승리했다.

ⓒ마인츠05
ⓒ마인츠05

전반 31분 원정팀 마인츠가 골키퍼에서부터 길게 전방으로 찬 공을 최전방의 카림 오니시워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떨군 공을 안젤로 풀기니가 오니시워 앞으로 공간패스를 했다. 오니시워는 단숨에 수비 라인을 깨고 일대일 기회를 맞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에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왼쪽에서 펠릭스 우두오카이의 낮은 크로스를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환상적인 힐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어 아론 카리콜이 찼지만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가 선방을 해내며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이재성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꾀한 마인츠는 후반 중후반부터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왼쪽 코너킥에서 짧게 패스한 후 올린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에서 이재성이 날아올라 헤딩 결승골을 만들어 마인츠가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라파우 기키에비츠는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 하지만 조커-리가 경기를 끝냈다”며 “마인츠의 마지막 공격때 이재성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재성이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고 칭찬했다.

이재성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것과 동시에 시즌 첫 골까지 신고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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