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회 감독, “공부하는 야구선수를 육성하겠다"

신시현(왼쪽) 한국스포츠클럽연맹 회장과 김태회 노원BC(U16) 감독이 팀 창단과 함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클럽연맹 제공
신시현(왼쪽) 한국스포츠클럽연맹 회장과 김태회 노원BC(U16) 감독이 팀 창단과 함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클럽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서울 노원 베이스볼클럽(노원BC U16)’ 중등부 클럽팀이 발족했다.

(사)한국스포츠클럽연맹은 김태회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고, 노원 베이스볼클럽 중등부를 창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노원BC U16 창단으로 법인은 처음으로 서울지역 팀을 창단하게 됐다.

김태회 노원BC(U16) 감독은 신일고등학교 야구부 출신으로 프로야구를 거쳐 쌍문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김현수, 김광삼 등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김 감독은 “비영리 법인과 계약으로 행정에 신경쓰지 않고 선수 지도만 할 수 있게 되어 좋고, 노원구의 우수한 인프라와 많은 초등학생 야구선수들이 있는 곳에서 팀을 창단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스포츠클럽법 시행으로 서울ㆍ경기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학교 야구부의 클럽 전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스포츠클럽연맹은 학교 야구부 전환과 클럽팀 창단을 돕는 단체로 클럽 전환 후 야구행정과 야구지도를 분리해 감독ㆍ코치진의 운영 부담을 덜고 선수 지도에만 전념하도록 서포트하고, 학생선수들의 스포츠복지 향상과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 관계자는 “서울 노원BC U16팀 창단을 계기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창단과 학교운동부 클럽전환을 빠르게 추진하여 서울에서 올해 안에 10개팀 이상을 창단 및 전환할 계획”이라며 스포츠클럽 활성화는 시대의 흐름이라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초ㆍ중ㆍ고 저학년 대회(단일 대회 및 연중 리그운영)를 통해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려 실전 감각이 뛰어난 팀들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고등부 경기에는 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클럽연맹은 관련 법령 절차에 따라 노원구에 등록 및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선수등록 후 서울시대회 및 전국대회에 출전 할 계획이다. 지정스포츠클럽 등록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절차도 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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