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글로벌 주요 차트를 강타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현지시각)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북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 대륙서 고른 인기 분포를 나타내며 총 69개 지역 1위를 차지한 결과다.

'Pink Venom'는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차트도 휩쓸며 국내외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되자마자 벅스, 바이브, 지니 1위를 기록한 'Pink Venom'은 24시간 이용량과 실시간 이용자수 합산 집계 방식으로 바뀐 멜론 톱100에서 1시간 만에 3위로 진입해 순위를 높여가고 있어 차트 '올킬' 청신호를 켰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기다. 공개 15시간여 만에 7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메가 히트곡이자 현재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1억뷰 최단 기록(32시간)인 'How You Like That' 보다 빠른 추이다.

빌보드, 롤링스톤, 피치포크, NME, SCMP, 타임즈 등 유력 외신은 블랙핑크의 컴백과 역대 기록들을 되짚으며 향후 이들의 행보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신곡에서 블랙핑크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점을 극찬했고 NME는 "블랙핑크가 세계 정복에 나섰다"며 "'Pink Venom'은 네 멤버의 개성과 재능을 한데 모은 완벽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발매일까지 아직 한달 가까이 남은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 선주문량도 큰 관심사다. 이 앨범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돌파, K팝 걸그룹 단일 음반 역대 최초·최고·최다 기록을 모두 깰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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