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몰락하고 있네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주장이자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개리 네빌이 오죽하면 충격패를 당한 맨유에게 ‘몰락’이라는 말을 내뱉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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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만에 무려 4골을 내주고 0-4로 완패했다.

지난 1라운드 개막전에서도 약체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게 1-2로 패한데 이어 2연패.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맨유의 전 주장인 게리 네빌은 전반전을 0-3으로 마쳤을 때 이미 ‘몰락’이라는 단어를 썼고 4번째 실점을 했을 때 “맨유가 몰락하고 있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1921년 존 채프먼 감독 이후 101년 만에 개막 2연패를 당한 맨유 감독이 됐다. 아약스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끌며 ‘명장’으로 추앙받으며 맨유 감독이 됐을때의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로 단 한번도 리그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맨유. 텐하흐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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