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자 축구계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선정됐다. 최다 수상자인 메시는 17년 만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스풋볼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2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 포함돼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가 됐다. 그는 2021~2022 EPL에서 23골(7도움)을 기록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였으며 단 한 개의 페널티킥 골도 없이 이뤄낸 성과였다.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이후 2019년에 한국인 선수 중 세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손흥민은 당시 22위를 기록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올해 30인 명단에서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공격 짝꿍인 해리 케인 역시 30인 후보에 들었으며 발롱도르를 7번이나 받아 역대 최다 수상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명단에서 이름을 감췄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랑스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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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

손흥민(대한민국·토트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잉글랜드·리버풀)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주앙 칸셀루(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카세미루(브라질·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맨시티)
루이스 디아즈(콜롬비아·포르투→리버풀)
파비뉴(브라질·리버풀)
필 포든(잉글랜드·맨시티)
엘링 홀란(노르웨이·도르트문트→맨시티)
세바스티앙 알레(코트디부아르·아약스→도르트문트)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조슈아 키미히(독일·바이에른 뮌헨)
하파엘 레앙(포르투갈·AC 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뮌헨→FC바르셀로나)
리야드 마레즈(알제리·맨시티)
마이크 메냥(프랑스·AC 밀란)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뮌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퍼 은쿤쿠(프랑스·RB 라이프치히)
다윈 누녜스(우루과이·벤피카→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독일·첼시→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두산 블라호비치(새르비아·피오렌티나→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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