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리그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을 도왔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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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에릭 다이어의 골로 2-1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1라운드 상대인 사우스햄튼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개인 최다인 한경기 4골을 넣었던 팀이 바로 사우스햄튼.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만 통산 11골을 넣었을 정도로 줄곧 강해왔다.

홈팀 토트넘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주로 활동하면서도 오른쪽 측면으로 건너가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자 했다.

하지만 원정팀 사우스햄튼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2분 토트넘 박스 안 왼쪽에서 사우스햄튼 측면 수비수 무사 제네포가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의 태클을 피한 뒤 왼발로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를 맞지 않고 골대 정면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이어졌다. 워드 프라우스가 이를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가져간 것이 원바운드 된 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스햄튼의 1-0 리드.

선제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고 늦지 않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사우스햄튼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린 데얀 클루셉스키의 왼발 크로스를 토트넘 측면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이 먼포스트 쪽에서 사우스햄튼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 뒤로 침투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역전골을 도우며 리그 첫 어시스트를 신고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사우스햄튼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살짝 돌려놓으며 토트넘에 2-1 역전을 선사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현재 사우스햄튼에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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