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AS 로마에 0-1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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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15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마와의 아이테크컵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이번 로마전은 토트넘의 이번 프리시즌 네 번째 경기다. 토트넘은 앞서 팀 K리그(한국), 세비야(스페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담금질을 한 바 있다.

경기 초반 로마가 공 소유권을 가져가는 가운데 토트넘이 일단 수비를 단단히 하고 나섰다. 이후 로마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 과정을 자주 저지하면서 손흥민 역시 별다른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서서히 예열을 시작했다. 전반 2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뿌린 오른발 패스를 박스 안 오른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손흥민에게 떨궈줬고 골대 정면의 손흥민이 곧바로 발리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는 골대 위로 뜨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제골은 로마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로마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파울로 디발라의 왼발 킥을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뛰어오른 로마 수비수 호제르 이바녜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로마의 골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박스 앞에서 손흥민의 오른발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는 해리 케인이 동료와의 연계 이후 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1로 로마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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