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피아노 블러바드 이경화&조연경 듀오 콘서트가 오는 27() 세종문화회관 채임버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피아노 앙상블의 실험적 모색과 수준 높은 듀오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피아노 블러바드는 지난 2013년 임미정(음악감독)6명의 피아니스트에 의해 결성된 국내 최초의 피아노 앙상블 단체다.

피아노 블러바드는 창단 후 돋보이는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어린이 공연 아기코끼리 바바 이야기피아노, 영화를 만나다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피아노 블러바드 창단 멤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음악적인 성향 또한 너무 비슷해 좋은 호흡을 보이는 것으로도 정평 높다. 이경화는 피아노 블러바드 제너럴 디렉터, 조연경은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이경화는 예원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최연소 입학 및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마스터 졸업하고 한세대 대학원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일보,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및 이태리 파도바 국제 콩쿠르 3위 등 다수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경화는 또한 피아노 역사의 레전드한스 레이그라프의 마지막 제자로서 DVD ‘기초적 피아노 레슨(Fundamental piano lessons)’에 제작자 및 연주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귀국 후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개최했다. 강원대, 계원예중, 경기예고 등에 출강했으며 현 한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조연경은 부산예고 및 경희대 및 동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세대 대학원 피아노 교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연경은 한세대, 인천예고 등에서 후학 양성 및 피아노 블러바드 뮤직스쿨 대표로 음악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8년 미 시카고 독주회 및 시카고 시청 앞 데일리 광장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 헌정 프로그램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외에 베트남 국립음대 초청 연주 및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축제(SAC Festa) 전속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화, 조연경 피아니스트는 또한 학계에 생소하던 크라우스, 길록이란 작곡가 관련 연구로 비상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프라움 악기박물관 초청으로 프라움 악기박물관 콘서트홀에서 2회의 듀오 리사이틀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Pianoteacher.com’ 초청으로 워싱턴 D.C. 및 뉴욕 맨해튼에서 3회에 걸친 듀오 리사이틀을 열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듀오 콘서트에선 모차르트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521,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쇼스타코비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op.94, 거슈인 랩소디 인 블루등을 선보인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3만 원(학생 50% 할인)이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주최사 조인클래식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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