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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최근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주요 서민 음식들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 품목 8개 평균 가격이 많게는 8% 이상 오르는 등 모두 지난 1월보다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평균 가격이 올 초 5769원에서 지난달 6262원으로 8.5% 인상됐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김밥은 2769원에서 6.4% 상승해 2946원이 됐다.

삼계탕은 올 초 1만4308원에서 초복을 앞둔 6월 1만4885원으로 4.0% 올랐다. 9808원이었던 냉면은 1만269원으로 4.7% 상승했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1만6983원에서 1만7783원으로 4.7% 올랐다.

김치찌개백반은 7077원에서 4.4% 오른 7385원, 비빔밥은 9192원에서 3.8%오른 9538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 보면 모든 품목이 5% 이상 상승했다. 특히 대표 서민 음식이었던 자장면이 5385원에서 16.2% 뛰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식품·외식 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8.0%로, 1992년 10월 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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