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그룹 신화 멤버들이 앤디, 이은주 부부의 결혼식에서 사회 양세찬의 제안에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신혜성은 다리를 다쳐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 이은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4시간 전, 이은주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긴장된다"며 쉴 새 없이 얘기를 했다. 

결혼식 축사를 맡은 이은주의 아버지 역시 한참 이은주와 대화를 나누며 다변가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2' 녹화를 마치고 숍을 찾아온 앤디는 화장이 어떻냐는 이은주의 질문에 "예쁘다. 하나도 안 부었다. 머리 귀엽다"고 연신 칭찬을 하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해 MC들의 칭찬을 받았다. 

앤디, 이은주 커플의 결혼식에는 백종원·소유진 부부, 가수 바다, 배우 김광규, 이진욱, 방송인 홍석천 등을 비롯해 에릭·나혜미 부부, 이민우, 김동완, 전진·류이서 부부 등 신화 멤버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동완은 결혼식을 기다리면서 이민우에게 "장가 갈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있어야 가지"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화 멤버 신혜성은 검은색 버킷햇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가장 마지막으로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앤디는 신화 완전체가 오랜만에 모인 데 대해 "저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했지만 멤버 한 명은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다리도 다치고 목도 안 좋고 컨디션이 안 좋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신혜성은 십자인대 파열로 두 다리를 모두 수술하고 회복 중임에도 앤디의 결혼식을 찾았다. 

그는 김동완이 옆에 앉은 전진과 악수하게 하자 주먹으로 김동완의 볼을 가볍게 치는 장난을 치며 여전한 친분을 자랑했다. 

앤디, 이은주 커플의 결혼식은 개그맨 양세찬의 사회로 진행됐다. 앤디는 결혼서약에서 살림에 서툰 이은주 대신 모든 집안일을 맡아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아무리 싸워도 각방은 쓰지 않을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의 배우자를 늘 아껴주고 공경하며 사랑할 것을 여러분 앞에서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아버지의 유쾌한 축사가 끝나고 앤디가 제작한 그룹 MCND가 축가에 나섰다. MCND는 앤디의 솔로곡 '프러포즈'를 부르다 앤디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앤디는 신부 이은주를 위한 서프라이즈 무대로 '프러포즈'를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은주 역시 앤디 몰래 직접 편집한 영상편지로 미국에 있는 앤디 누나와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의 메시지를 전달해 앤디를 눈물짓게 했다. 

결혼식이 마무리되고 신랑신부의 행진만 남은 가운데 사회를 맡은 양세찬이 "앤디가 퍼펙트맨이 됐다"며 신화 멤버들의 깜짝 공연을 제안했다. 

다리를 다친 신혜성을 제외한 신화 멤버들은 무대로 나가 즉석에서 '퍼펙트맨'을 공연했다. 

앤디를 비롯한 5명의 멤버들은 3년의 공백이 믿기지 않는 완벽한 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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