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3년 8개월만에 우승. 전인지(28)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감사한 사람들과 주변분들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우승이라고 언급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 그룹에 1타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17억5000만원).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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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개인에겐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만의 우승. LPGA 4승째인데 메이저대회만 무려 3승으로 ‘메이저 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우승 트로피를 든 전인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방송인터뷰에서 전인지에게 우승의 미를 묻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긴 우승이다. 거의 3년반동안 우승이 없었다. 나의 오래된 스폰서 기업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자신을 후원하는 기업들을 차례로 언급한 전인지는 “그들은 항상 나를 믿어줬다.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가족, 캐디 등 주변분들은 제가 어떻게하든 저를 포기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번주는 정말 공을 치는 것을 즐겼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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